[제103회 전국체전] 여자 19세이하부 87kg 이상급 3관왕 안산공고 박혜정
경기도역도역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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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0.18 16:54
"부모님에게 감사합니다. 워밍업 하면서 멘탈이 다소 흔들렸었는데 코치님이나 후배들이 잘 지지해줘서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지 않았나 싶습니다."
‘포스트 장미란’ 박혜정(19·안산공고3년)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여자 19세이하부 87kg이상급에서 3관왕에
올랐다.
박혜정은 8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회 87kg이상급 인상 경기서 1차 115kg, 2차 121kg, 3차 124kg를
모두 성공시키며 2위 하보미(95kg·경북체고)보다 무려 29kg을 더 들어 올려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용상에서도 박혜정은 1차 157kg, 2차 161kg을 성공해 하보미에 47kg을 앞서며 합계 285kg으로 우승
하며 금메달 3개를 획득했다.
인상 125㎏, 용상 166㎏, 합계에선 290kg으로 한국 주니어 신기록을 보유중인 박혜정은 인상서 신기록 욕심을
내진 않았다.
박혜정은 "올릴 욕심은 있었다"며 "그래도 다치지 않는 게 최우선이다. 또 슬럼프를 이겨낸 게 가장 큰 소득"이
라고 밝혔다.
여고부를 제패한 박혜정은 내년 고양시청에 입단한다. 코치와 동료 등 훈련환경의 변화에 대해 박혜정은 "많이
설레기도 하고 더 좋은 결과를 내야 한다"며 "만약 환경이 안 맞으면 새로운 코치님들과 상의 후 조율할 것"이
라고 말했다.
전국체전 우승으로 주니어부와 결별한 박혜정은 성인 무대서도 최선을 다해 정상에 오르겠다고 다짐했다.
"우선 내년 세계선수권서 더 좋은 결과를 낼 것 같습니다. 아시안게임은 시합을 뛰면서 감각을 끌어올려 정상에
오르겠습니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울산=손용현기자
출처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http://www.joongbo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