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체전 경기도 역도선수단 포천에서 종합훈련…“구슬땀이 메달로 이어지길”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오는 2025년 5월 24일(토)부터 27일(화)까지 4일간 경상남도 일원에서 개최
된다. 해마다 전국의 체육 꿈나무들이 모여 기량을 겨루는 이 대회를 앞두고, 경기도 역도 선수단이 본격
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소년체전 출전을 앞둔 경기도 역도 유망주들은 최근 경기 포천에서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합동훈련에는
포천중학교를 비롯해 경기체육중학교, 평택중학교, 수원중학교, 선부중학교 등 도내 5개 학교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이른 새벽, 포천 청성역사공원은 어린 선수들의 발걸음으로 활기를 띤다. 해가 채 뜨기도 전, 차가운 공기를
가르며 시작된 체력훈련. 선수들은 동료를 업고 역사공원의 계단을 한 발 한 발 오른다.
숨이 차오르지만 멈추지 않는다. 땀이 온몸에 흐른다. 계단 위에서 마주한 충혼탑 앞에서 선수들은 저마다의
마음속으로 승리를 염원한다.
훈련은 단순한 체력 강화에 그치지 않는다. 하나의 목표를 향해 함께 움직이는 과정 속에서 아이들은 동료
애를 배우고, 인내와 절제를 익힌다. 지도자들은 아이들의 노력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선수단 감독은 “하루하루 실력이 늘고 있습니다. 자신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경험이 이번 대회를 넘어, 이
아이들의 삶에도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라고 말했다.
소년체전은 단순한 대회를 넘어, 체육 꿈나무들의 성장무대다. 무게를 견디며 스스로를 단련하는 역도 선수
들에게 이 무대는 자신의 가능성을 증명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다.
이번 훈련에 참여한 한 선수는 “힘들지만 이 훈련을 견뎌내고 시합에 나가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며 단단한
의지를 드러냈다.
포천의 산과 공원, 그리고 그 속을 채운 어린 선수들의 땀방울은 곧 소년체전의 열기로 이어질 것이다.
본지도 이들이 흘린 구슬땀이 헛되지 않기를, 이번 대회에서 각자의 빛나는 결실로 돌아오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조영식 기자
출처 : 포천문화NEWS(http://xn--z92b113apkfqsc.com)